배스낚시는 어떤게 재미있을까?

 

친구 또는 주변 지인, 남자친구, 남편 등등 남자 사람이 한번 낚시에 빠지면 매일 그렇게 주말마다

 

낚시를 가는 이유는 뭘까? 그들은 왜 낚시를 좋아할까?

 

 

 

 

 

 

일단 우리나라에서 낚시라는 이미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물가나 바다에 앉아서 낚시대를 던져놓고 물고기가 물어주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그 모습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이고 정적이며, 시간을 설렁설렁 보내는 낚시라는 것의 이미지라는 생각이 든다.

 

 

 

 

정확하게 배스 낚시는 루어 낚시이다. 낚시라는 큰 틀에서 위에서 얘기한 낚시와 다르다고 말할순 없지만 

 

엄밀히 말하면 또 다르다고 말할수 있다. 배스 낚시도 미끼를 던져놓고 기다리는 건 크게 다를바가 없다.

 

그러나 살아있는 미끼를 쓰는게 아니라 죽어있는 미끼를 쓰고, 죽어있는 미끼를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낚시대를 조작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바다낚시와 다르며 바다낚시는 생미끼를 쓰는 경우가 많고

 

배스낚시는 루어(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든 미끼)를 쓴다.

 

 

 

 

 

바다낚시도 낚시대를 움직이는 부분이 있지만, 루어 낚시와는 그 부분에서 분명한 차이점이 있고

 

루어낚시중 워킹낚시일 경우 많이 걸어다니며 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적이다라고 볼수가 없다.

 

 

 

 

서두가 길었는데 ,그럼 배스낚시가 바다낚시와는 좀 다르다는 걸 알겠다고 한다면 이제는 뭐가 재밌다는 건가에 대해

 

대답하겠다. 배스낚시는 루어낚시이고 루어는 인공적으로 만든 미끼를 끼워서 배스라는 어종을 잡아내는 낚시이다.

 

 

 

일단, 루어는 미끼를 뜻하며 루어의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 수면 위에서 부터 수심의 제일 아랫부분까지 운용하는

 

루어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루어를 쓸때마다 내가 표현해야할 액션이 모두 다르다.

 

거기에다가 지형에 따라 다르게 해야할때가 있고, 날씨에 따라, 계절에 따라, 온도에 따라 루어가 달라지면서 

 

각각의 액션이 다 달라지게 된다. 여기까지만 놓고 본다고 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낚시의 이미지,

 

그냥 물속에 낚시대에 달린 미끼를 던져놓고 물어줄때까지 기다린다는 행위와는 거리가 분명히 있다.

 

 

 

그렇다고 미끼만 살아서 움직이게 한다고 해서 재밌다는 건 아니다. 당연히 고기가 내 미끼를 물어야 그때부터

 

재밌는 것이다. 물 안속은 사람이 정확하게 볼수가 없다. 어떤 상태인지 고기가 있는지 없는지 내 미끼의 액션을

 

눈앞에서처럼 제대로 볼수가 없다. 하지만 최대한 상상하고 생각하면서 루어를 움직였을 때 그 순간 고기가 물어

 

준다면 내가 했던 액션과 내가 선택했던 미끼, 내가 선택했던 장소 등이 다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다.

 

이 부분에서 재미를 느낀다. 마치 하나가 맞춰지지 않은 조각 퍼즐처럼 고기가 물어주는 순간 그 조각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크기가 큰 고기를 낚을수록 더 재밌는 것이고 배스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매번 큰 고기를

 

낚기를 원하고 그 외에도 몇마리를 잡았는지, 또는 잡으면서 고기의 움직임에 따른 흔히 말하는 손맛이라는 것을

 

느끼며 배스낚시를 즐기고 좋아하는 것이다.

 

 

 

 

배스낚시를 처음 하게되면 그 처음의 입질의 생생함을 누구나 다 기억할 것이다. 요즘에 유행하는 낚시카페의

 

그런 입질이나 손맛과는 확연히 다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몇시간에 걸려서라도 내가 만족할만한 크기의 고기만

 

잡는다면 오래시간의 낚시에도 힘듬을 모를때가 있다. 

 

 

 

 

 

배스낚시는 루어낚시이며 꽤 배울게 많고 어려운 점도 많다. 어제 잘잡았던 그 장소에서 똑같은 루어로 똑같이

 

던져도 전혀 고기를 못잡는 경우가 있는가 반면에 처음 해보는 사람이 말도 안되게 큰 사이즈를 잡는 등 

 

배스 낚시를 수년간 한 사람도 몇일째 한마리도 못잡는 경우도 많다.

 

 

 

이 처럼 배스낚시는 매번 그렇진 않지만 똑같거나 단순하거나 단조롭지 않다. 단조롭다면 내가 안해본 미끼를

 

써봐도 되고 내가 안가본 필드를 가봐도 되며 이전에 잡았던 배스의 사이즈 보다 더 큰 사이즈의 배스를

 

목표로 할수도 있으므로 배스낚시 안에서 해볼수 있는 패턴들이 아주 많다.

 

 

 

이 외에도, 그냥 조용한 물가에서 캐스팅만 해놓고 경치를 바라봐도 좋을 때가 있고, 조용한 그 순간을 

 

즐기며 바람만 쐬는 사람들도 꽤 있다. 

 

 

 

 

삶에 지치고 회사에 찌든 남자들이 집에서 쉬기보다 낚시를 가겠다며 기어코 밖으로 나가려는 이유가

 

아마도 이런 이유들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요즘에는 굳이 남자들만의 낚시라고 보기엔 힘든 것 같다.

 

유튜브만 보더라도 여성 앵글러분들도 많아지고 커플로 낚시를 하거나 부부들이 낚시를 하는 경우도 많다.

 

여성분들의 비중도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아마도 일을 중요시 하는 만큼 일 외에 시간도 

 

중요시 생각하게 된 인식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낚시를 취미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몇몇 여성분들도

 

낚시를 시작하는게 아닐까 싶다.

 

 

 

배스낚시는 참으로 매력적이며 재밌다. 배스 먹지도 못하는데 뭐하려고 하는거지? 재밌있는 건가?

 

라는 물음에 배스 낚시를 좋아하는 1인으로써 충분히 재밌으니, 입문하기가 고민이라면

 

저가형 장비나 중고 장비를 구해서 가까운 물가로 달려가서 배스를 잡아보기 바란다. 생각보다 재밌고 주말마다

 

낚시를 가게되는 당신을 보게될지도 모른다. 

 

Posted by HongXia

배스낚시에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가장 많이 운용하는 채비, 바로 프리리그 이다.

 

프리리그의 프리의 뜻은 싱커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에서 비롯된 용어라고 보면된다.

 

 

 

 

 

채비 방법은 라인에 싱커(봉돌)을 먼저 끼운다. 그 후에 바늘을 끼우고, 바늘에 미끼를 끼워주면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바늘을 매듭 지을때 봉돌과 바늘을 함께 매듭 짓는게 아니라, 봉돌은 혼자서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도록 거리를 두고, 미끼가 껴진 바늘만 매듭지어 주는 것이다.

 

 

 

 

 

프리리그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웜이나 미끼는 더블링거, 스트레이트 웜, 호그 웜, 쉐드 웜 등이 있으나

 

자신이 원하는 웜을 끼우고 해도 무방하다.

 

프리리그의 포인트는 바닥권을 읽는 것. 그리고 봉돌이 먼저 바닥의 돌이나 지형지물과 부딪히면서 뒤에 따라오는

 

웜의 자연스러운 액션을 연출하는것에 있다.

 

그러므로 봉돌이 자유롭게 움직인다면 어느 미끼를 끼우던 프리리그 운용 방식에 가깝다고 볼수있다.

 

 

 

프리리그를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외국에서는 프리리그의 채비방법을 잘 모르고 한국에서만

 

매우 유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초보 입문자들이 제일 많이 하는 채비로 프리리그 자체가 매우 강력한 채비이기도 하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프리리그 채비로 캐스팅하게되면 미끼의 무게 보다 봉돌의 무게가 더 무겁기 때문에

 

봉돌이 먼저 가라앉고 뒤따라서 웜이 봉돌을 따라 가라앉게 된다. 봉돌과 웜이 바닥을 찍게 되면 그때부터

 

호핑, 드래깅, 리프트 앤 폴 등의 액션을 취하면서 배스들을 유혹하게 된다.

 

 

 

초보자나 입문자들이 프리리그를 제일 먼저 접하게 되는 이유는 채비가 강력하며, 채비의 운영이 쉽고,

 

캐스팅 비거리에 탁월하다는 장점이다. 단점은 필드에 따라 밑걸림이 심하지만, 바닥권을 읽어 내기에는 프리리그가

 

가장 적합하다고 할수있다. 

 

 

 

프리리그가 강력한 이유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첫번째, 바닥을 읽을 수가 있다.

 

바닥을 읽는 다는 건, 배스가 있는 포인트를 탐색한다는 뜻이다.

 

프리리그는 봉돌때문에 바닥을 읽기가 쉽다. 지금 내가 탐색하는 구간이 흙바닥인지, 뻘인지, 나무가지가 있는

 

스트럭쳐인지, 돌바닥인지를 파악할수가 있다. 보통 제일 많이 운영하는 곳이 바로 돌바닥이다.

 

배스는 지형지물에 은신하기를 좋아하기때문에 그냥 일반 흙바닥보다는 돌바닥에 은신할 경우가 매우높다.

 

그러므로 처음 가보는 필드에서는 프리리그를 사용하는 이유가 바닥권을 탐색하여 돌바닥을 찾거나 배스가 은신

 

하고 있을만한 수초지역 또는 스트럭쳐를 찾기 위함이다.

 

 

 

두번째, 자연스러운 액션.

 

프리리그에서는 캐스팅 후 인위적으로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웜의 액션들을 만들어 낼수 있다.

 

그 중 하나는 폴링 액션이다. 사실 폴링액션은 노싱커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나오지만 프리리그에서 봉돌을

 

달고 캐스팅함으로써 노싱커보다는 좀더 빠르게 바닥권을 찍어내는 액션을 구사할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자연스러운 액션으로 바닥권을 탐색하면서 웜 보다 앞쪽에 달린 싱커가 바닥에 돌이나 지형지물과 부딪히거나

 

타고 넘어오면서 뒤에 따라오는 웜의 자연스러운 액션을 만들어낸다. 바닥에 지형지물들은 모두 다르게 생겼으므로

 

웜이 일정한 형태의 액션을 만들어내지 않고 마치 살아있는 지렁이의 여러가지 액션을 낼수가 있다.

 

 

 

이처럼 쉬운 채비이면서 강력한 채비이고 또한 액션을 위한 운용도 쉬운 편에 속한다.

 

한국에서 배스낚시인들의 매우 사랑받는 채비이면서, 가장 많이사용 하는 채비 '프리리그'.

 

초보 앵글러보다 고수 앵글러까지 사랑하는 채비인 만큼 입문자들은 쉽게 접근해보고 고수분들은 

 

좀더 다양하고 테크니컬한 프리리그를 운용 해보도록 하자.

 

 

Posted by HongXia

기본적인 용어를 알아보는 두번째 포스팅.

 

어디까지나 초보자를 위한 글이므로, 가볍게 읽어주길 바란다.

 

 

 

이번에 알려드릴 용어는 캐스팅, 백래쉬, 릴리즈, 싱커에 관련된 내용이다.

 

이 단어들을 기본으로 생각한 이유는 차차 용어를 설명하면서 알려주겠다.

 

 

 

 

 

 

 

첫번째로 캐스팅.

 

캐스팅이라는 영어단어 자체가 우리에게 딱히 생소한 용어는 아니다.

 

낚시에서의 캐스팅이란 로드에 루어를 달고 루어를 던지는 행위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던지는 것에서 나아가서

 

오버핸드 캐스팅, 사이드 캐스팅, 피칭, 스키핑 등 캐스팅의 기술들이 있다.

 

 

 

 

입문자나 초보자는 오버핸드 캐스팅을 기본으로 하고, 제일 많이 사용한다. 

 

차츰 캐스팅 횟수나 낚시 횟수가 많아지면서 다른 캐스팅을 연습하게 되고 다른 캐스팅은 커버지형이나 장애물 지형에

 

좀더 효과적으로 캐스팅하기 위해 사용된다.

 

 

 

 

 

 

두번째는 백래쉬이다. 용어의 뜻을 살펴보면

 

Backlash(백래시): 베이트 릴(bait reel)에서 스풀(spool)이 낚시줄이 풀려 나가는 속도 보다 빨리 회전하면서 

                       줄이 엉키는 현상

 

스피닝릴에서는 백래쉬가 난다기보다 줄이 풀려버리는 현상이 있으나, 베이트릴을 사용하다보면 백래쉬현상을

 

자주 접할수 있다. 스풀이라는 줄을 감고있는 뭉치가 내가 캐스팅을 해서 날아가는 루어의 속도보다 더 빨리 돌아가면서

 

뭉치에 감겨있던 줄이 풀려나가는 현상이다. 말로 설명하기엔 뭔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냥 베이트릴 입문해서

 

던져보면 알것이다. 지겹도록 많이 겪을테니.

 

 

 

 

 

 

 

세번째는 릴리즈.

 

릴리즈는 고기를 놓아주는 행위이다. 영어로는 Release(릴리즈)라고 표현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릴리즈는 불법이다.

 

차후에 릴리즈에 대해서 좀더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긴하나, 예민한 부분이라 포스팅에 대해 깊이 생각중이다.

 

옆나라 일본에서는 릴리즈가 불법이 아니나, 우리나라에서는 토종 어종의 물고기를 무분별하게 잡아먹는다는 명목하에

 

배스를 낚은 후 놓아주는 것에 대해 불법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잡은 곳에서 다시 놓아주는 것도

 

불법이지만 잡은 배스를 다른 물가에 놓아주는 것이 더 큰 처벌을 받는 걸로 알고있다.

 

 

 

 

 

 

마지막으로 싱커.

 

Sinker(싱커): 루어나 미끼를 가라앉히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가지 형상의 봉돌을 말하는 것이며, 싱커를 알려드리는

 

이유는 초보자가 가장 많이 쓰게될 프리리그 라는 채비의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싱커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며,

 

가장 기본으로 알아야할 것은 싱커의 무게이다. 싱커의 무게에 따라 루어의 액션이나 캐스팅시의 비거리가 상관되어

 

지기 때문에 나한테 적합한 싱커의 무게를 생각해서 구매하여야 한다. 멀리 날리겠다고 무조건적으로 무거운 싱커는

 

루어의 폴링속도를 빠르게 하기 때문에 좋지 않으니 이점을 꼭 염두해 두기 바란다.

 

 

Posted by HongX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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