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배스낚시를 처음 입문할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오로지 독학으로만 입문했었다. 내가 취미생활을 즐기려는데 공부까지 해가면서 해야하나... 싶었다.

 

베이트릴? 스피닝릴? 라인? 채비? 무게? 로드? L, ML, M, MH?

 

 

 

용어를 1도 모르고 하나하나 알아가야할게 너무 많았다. 생각해보면 제일 처음 호기심에

 

카페 글이나 네이버 지식인 글을 들춰보면서 알음알음 알아가다가 뭐가 뭔소린지 하나도 몰라서

 

금세 포기한 기억이 난다. 

 

 

 

그러다 문득 "아 낚시 하고 싶은데" 생각이 들었다. 진짜 딱 저 정도의 느낌.

 

그제서야 하나하나 똑바르게 알아보기 시작하고 처음 시작할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장비를 사야하는지

 

미끼는 뭘 써야하는지 어디가서 배스 낚시를 해야하는지, 더 나아가 배스란 물고기가 뭔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나의 첫 배스 공부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처음 배스 낚시에 입문을 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에 습득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 포스팅을 쓴다.

 

 

 

제일 처음 내가 낚시를 시작할때 가장 기본적으로 궁금했던 수많은 질문들을 내가 아는 한에서

 

쉽고 또 쉽게 풀어보려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

 

입문하려하는데 어떤 릴을 사야하나요? 베이트릴? 스피닝릴?

 

왜 처음에 스피닝릴을 추천해주나요?

 

 

                                     베이트릴                                                                             스피닝릴                      

 

 

 

낚시방에가서 사장님들한테 처음 배스 낚시를 한다고 하면 아마도 10명중에 8~9명에게

 

스피닝릴을 추천해주지 않을까 싶다. 낚시방 사장님들 또는 주변 낚시를 먼저 해본 지인들이나 사람들은

 

왜 스피닝릴을 먼저 추천해줄까?

 

 

 

첫째로는, 간단명료하게 얘기해서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쉽다" 이다.

 

뭐가 쉬운가? 베이트릴보다 다루기가 쉽다. 그럼 베이트릴은 다루기가 어렵나?

 

맞다, 어렵다. 

 

 

 

루어낚시를 해본적 없는 초보자가 베이트릴을 손에쥐고 낚시에 입문한다면

 

다음날 중고나라 사이트를 입문하는 자신을 볼수 있을것이다. (1회 밖에 사용안했습니다~)

 

 

 

베이트릴이 얼마나 어렵길래?

 

라고 묻는다면 그냥 쉽게 얘기해서 스피닝릴을 운용하는 방법과는 완전히 다르다.

 

캐스팅 방법 자체가 다르다. 냅다 던진다고 되는게 아니고 몇가지 방법을 알고 다뤄야하는 릴이기에

 

옆에서 누가 알려줄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필자도 적극적으로 스피닝릴을 추천한다.

 

 

 

둘째, "스피닝릴은 베이트릴이 있어도 필요하다" 이다. 그러나 스피닝릴에서 베이트릴로 넘어간다면

 

베이트릴만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은 스피닝릴을 건너 뛰고,

 

베이트릴부터 사라고 할수도 있다. 뭐 장비운용하는 것에 대해 틀리고 맞고를 따질순 없다.

 

언제까지나 우리의 목적은 배스를 잘 낚는 것이지, 배스를 낚을때 얼마나 장비의 밸런스를 맞추냐가

 

아니기 때문이다.

 

 

 

 

좁은 수로 필드

 

 

 

 

그럼 스피닝릴이 왜 필요하냐? 이유는, 필드 상황에 따라서 채비를 바꿔서 사용해야 될때가 분명히 온다.

 

릴 운용 선택 기준을 채비 무게에 두고 2가지로 나누어보면 채비(미끼)가 가볍냐 또는 무겁냐로 나눌수 있는데,

 

많이 가벼운 채비에는 스피닝릴이 적합한 경우가 많다.

 

우리가 가는 필드 상황에 따라 채비가 나뉘어 지고 채비에 따라 로드와 릴이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닝릴이 필요한 경우가 온다. 스피닝으로 할수있는 것을 베이트릴로 하면 안되나요?

 

라고 묻는다면 해도 된다. 안된다는 건 없다. (물이 많은 짜파게티도 짜파게티다. 그러나 물이 없는게 더 맛있을 뿐.)

 

다만 그 장비의 밸런스에서 나오는 채비 액션의 효율이 가장 적합한 릴과 로드에 비해 많이 떨어질 뿐이다.

 

그게 조과로 이어진다면 더 이상 설명할 것도 없을꺼다. 

 

 

배스 낚시 운용되는 다양한 채비들

 

 

 

 

셋째, 서브용 릴의 필요성. 낚시를 여러번 다니다 보면 지인이나 친구, 애인, 가족등과도 같이 갈 경우가 있을것이다.

 

그때 스피닝릴을 보통 많이들 쥐어주게 된다. 우리가 입문했던 그 스피닝릴로. 행여나 베이트릴을 쥐어준다 했을때,

 

던질때마다 지인의 백래쉬를 풀어주고 있는 자신을 볼수 있을것이기에, 대부분 지인은 스피닝릴 나는 베이트릴을 

 

쓰며 낚시하는게 나도 지인에게도 이로울 꺼다. 

 

 

 

그러므로 스피닝릴로 입문해야할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 가벼운 채비를 날릴때도, 좀더 익사이팅한 배스와의

 

힘겨루기를 하고 싶을때도, 좁은 필드에서의 섬세한 운용이 필요할때도, 주변에 처음 입문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서라도.

 

 

 

위에 긴 내용들은 내가 스피닝릴로 입문해서 베이트릴을 쓰고있다 라고 하는 앵글러가 충분히 공감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적으로 스피닝릴을 입문할때 써라. 라고 얘기하는 말은 아니다. 다만 나중에는 베이트릴을 쓸껀데

 

스피닝릴 괜히 샀네, 스피닝릴로는 멀리 안날아가서 딱히 재미가 없는것 같다, 옆 사람들은 다 베이트릴 쓰는데

 

나는 스피닝릴이라서 없어보인다 등등의 막 입문한 앵글러의 아쉬운 소리에 대한 답변은 될것 같다.

 

 

 

모든 내용을 무시하고서 스피닝릴로 입문을 하든 베이트릴로 입문을 하든 처음 입문하는 앵글러가

 

다치지 않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잘 풀수있는 건전한 취미가 되었으면 한다. 스피닝릴의 세계도 상당히 심오하고

 

깊이가 있으며 베이트릴보다 안좋은 릴이나 한 단계 낮은 레벨의 릴이다 라는 인식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다들 즐거운 배스 낚시가 되길 바라며, 입문자분들의 런커를 기원한다.

 

 

 

 

 

Posted by HongX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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